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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조기 퇴임…‘여의도 입성’ 밑그림 그리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4년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을 당부했다.

 

6일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임사를 통해 이 회장은 “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유통 개혁과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까지였으나 지난달 27일 돌연 퇴임 의사를 밝히고 임기 종료 보름 전인 이날 퇴임했다.

 

이 회장의 조기 퇴임을 두고 농협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인데,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을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즉 내달 10일 열리는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이 회장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국회 입성 가능성에 농업계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한국농어민당은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정계진출의 발판이 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중앙회장 퇴임으로 주어지는 모든 특권을 반납하고 평조합원으로 돌아와 자중자애하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 회장의 후임인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임기 개시일은 오는 7일, 취임식은 11일로 예정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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