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 구름조금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7.0℃
  • 구름많음서울 21.5℃
  • 대전 25.2℃
  • 흐림대구 26.5℃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6.3℃
  • 흐림부산 25.0℃
  • 구름많음고창 26.5℃
  • 구름많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19.8℃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6.7℃
  • 구름많음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7.2℃
  • 구름많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SK, 탄소중립 조기정착 위해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MOU 체결

리튬·코발트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해 첨단 산업분야에서 시너지 창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이하 ‘EDC’)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시기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4일 그룹지주사 SK는 EDC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는 지난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의 금융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SK측은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실제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EDC와의 협력을 통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월등한 제조 역량을 보유한 SK는 리튬·코발트·흑연·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의 협력으로 첨단 산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4월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때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Mairead Lavery) EDC 사장, 스콧 무어(Scott Moore) 부사장, 조이 란코트게(Joy Rankothge)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보다 앞선 작년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며 SK의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SK그룹은 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전개해왔다. 구체적으로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및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와함께 현대차그룹과는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 조성을 진행 중이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네크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