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3.7℃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5.2℃
  • 구름많음강화 -0.4℃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사회보험

국민연금, 2015년 500조원 돌파

- 세계 3위 연기금으로 부상

article.jpg

(조세금융신문=기사=©뉴스1 기자)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2015년 500조원을 돌파해 세계 3위 연기금으로 부상하고 24조원 가량을 국내 시장에 신규 투자한다.

 

또 2012년부터 3년간 국민연금 기금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한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 실버론)이 내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과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계획안' 등을 각각 의결했다.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2015년 국민연금 기금 수입 규모는 97조2916억원, 연금급여 지급 등 지출규모는 17조2540억원으로 예상된다.

 

자산 규모는 주식 168조원(국내 106조원·해외 62조원), 채권 303조원(국내 282조원·해외 21조원), 대체투자 61조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2015년 말 기금 규모는 532조8000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올해 말 기금 예상규모 484조9000억원 대비 47조8000여억원(9.87%)이 증가한 액수다.

 

국민연금은 최근 원화 강세에 힘입어 3월 말 기준으로 비슷한 적립금 규모를 가진 네덜란드 공적연금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운용위원회)는 지난달 의결사항에 따라 2015년 국내 주식·채권 24조원, 해외주식·채권 10조원, 대체투자에 4조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위원회가 의결한 '2015~2019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201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20%, 국내채권 52.9%, 해외주식 11.6%,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5%로 정해졌다.

 

2013년 말 실제 비중은 국내주식 19.7%, 국내채권 56.1%, 해외주식 10.4%, 해외채권 4.3%, 대체투자 9.4%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 실버론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의료비와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용도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3년간 2만명에게 800억원을 빌려줬다.

 

2015년 사업규모는 270억원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이자율은 5년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연동해 분기별 변동 금리(2014년 2분기 기준 3.20%)가 적용된다.

 

운용위원회는 '201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도 확정·의결했다.

 

2013년도 말 국민연금 기금은 426조9545억원으로 2013년 기금 총 수익률은 4.19%, 수익금은 16조6513억원이었다.

 

전년 총 수익률 6.99%보다 2.8%p 낮아진 것으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은 1988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6.35%, 누적수익금은 총 189조4080억원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