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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8조원 규모 민간참여사업 추진…건설업계 기대감↑

공공·민간 협력 강화로 주택 공급 확대
기준공사비 상향 및 자금조달 부담 완화

[이미지=한국토지주택공사]
▲ [이미지=한국토지주택공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7만 호, 8조 원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3000호 증가하고, 사업비도 1조6000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13개 패키지 형태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내 착공·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의 민간참여사업은 공공과 민간 건설사가 협력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민간 건설사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하여 보다 다양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민간참여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총 7만 호(21조 원 규모)가 진행되었으며, LH는 앞으로도 연간 인허가 물량의 30%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LH는 올해 사업 추진 일정을 작년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 4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은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26일(수) 오후 2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2025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민간참여사업 추진 계획 ▲사업 추진 일정 ▲공모기준 변경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장수명 특화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장수명 특화사업은 층간소음 완화, 다채로운 외벽 디자인, 손쉬운 리모델링 등을 고려하여 공공주택의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LH는 이를 통해 민간 건설사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공공주택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주택공급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참여사업 물량을 확대하고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공모기준을 대폭 개선하였다”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건설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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