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국 사업자 661만명 시대…패스트푸드점‧편의점↑ PC방·서점↓

국세청,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통계 자료 공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사업자 661만 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은 늘어나고 PC방과 문구점·서점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체 사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6% 증가한 661만 명이다. 이중 개인이 88.2%(582만9천명), 법인이 11.8%(78만1천명)를 차지했다.

특히 30개 생활밀접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는 전체의 21.9%인 144만6천 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3.2% 늘었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음식점업 중 치킨,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점은 지난해 보다 12.6% (2만7536명→3만994명), 제과점은 6.5%(1만2890명→1만3726명), 일반음식점은 3.4%(48만773명→49만7169명) 증가한 반면 일반주점은 0.9%(6만1504명→6만945명) 감소했다.

소매업점 중 편의점은 10.0%(2만6939명→2만9633명), 과일가게는 5.1%(9만835명→1만337명), 슈퍼마켓은 3.3%(2만7588명→2만8494명) 증가한 반면 식료품가게는 1.8%(6만1968명→6만874명)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중개업소·미용실이 증가, PC방·이발소는 감소했다. 특히 PC방은 4.2%.(1만1319명→1만842명) 감소해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1만5천명)·서울시(27만명)·경상남도(10만3천명) 순으로 많았고, 모든 광역자치단체의 사업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19.5%↑)·제주도5.9%↑·울산시(3.8%↑)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에는 교습학원·문구점·미용실·부동산중개업소·실내장식가게·예체능학원·일반음식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화장품가게 등 11개 업종이 전국 254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중구에는 옷가게와 안경점이 가장 많고, 꽃가게는 대규모 화훼단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일반주점은 홍대입구가 포함된 서울 마포구, 여관은 제주시에 사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한편, 국세청은 여태껏 매년 12월(1년에 1번)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업종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시·군·구 구별없이 개괄적으로 공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매월 말에 2달 전의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업태별, 성별, 연령별, 존속연수별로 구분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육성 및 창업 정책을 적시에 수립하고, 창업을 결정한 예비 사업자는 업종 및 지역 선정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