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생명보험사 임직원들의 영업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9개 생보사들의 임직원 영업비중은 설계사(22.7%)와 비슷한 22.6%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우리아비바생명은 올 상반기 임직원 초회보험료 비중이 66.3%로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흥국생명이 58.2%, 신한생명이 49.5% 현대라이프가 47.4% 순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이 판매한 것은 거의 없고 법인영업부에서 판매한 것이 대다수"라며 "법인의 경우 1년치 보험료가 한번에 들어오기 초회보험료만 놓고 보면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초회보험료 비중 증가폭은 현대라이프가 올 상반기 47.4%로, 전년 동기 5.9% 보다 41.6%포인트 상승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흥국생명이 21.9%에서 58.2%로 36.3%포인트, 신한생명도 25%에서 49.5%로 24.5%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우리아비바생명 24.2%포인트, KB생명 17.5%포인트, 삼성생명 8.7%포인트, 동양생명 7.3%포인트, 미래에셋생명 2.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KDB생명은 같은 기간 임직원 초회보험료 비중이 26.4%에서 7.3%로 19.2%포인트나 하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