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3개 손해보험사가 공공기관 보험용역(공공물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보험 용역 계약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공공기관 보험용역에서 3개 손보사의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3개 보험사가 공공기관과 보험계약을 체결한 금액은 전체 8200억 원 중 5800억 원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공공기관이 보험사를 통해 계약한 금액은 총 1100억 원으로 이중 LIG손보가 점유율 44%(500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 20%(220억원), 현대해상 9%(10억원) 순이었다.
김의원은 “(공공기관 보험용역 부문에서) 대형 보험사들의 과점시장을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방식으로 계약 방식까지 변경했으나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자연스레 생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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