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연금저축펀드 가입자 43.7% “로보 어드바이저 이용 의향 있어”

하나금융硏, 고연령, 고자산 긍정응답 많아…개인형 IRP 42%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개인연금가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향후 로보어드바이저를 연금관리에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개인연금 가입자의 특성 분석’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와 IRP가입자의 43.7%가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가입자의 38.6%가 ‘이용의향이 있는 편이다’고 답했으며 5.1%가 ‘이용 의향이 매우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 의향이 없는 편이다’(10.6%)와 ‘이용 의향이 전혀 없다’(1.2%)에 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다. ‘보통’ 응답은 44.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청년층 보다 로보 어드바이저 이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5.4%와 33.8%만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40대와 50대는 각각 52.8%, 50.8%가 긍정 반응 보였다.

 

보유 자산별로는 3억원 이상 고자산가가 52.3%로 이용 의향이 가장 높았으며 5000만원~1억원이 49.1%로 그 뒤를 이었다. 1~3억원과 5000만원 미만은 각각 43.9%, 37%를 기록했다.

 

개인형 IRP는 가입자의 34.8%가 ‘활용의향이 있는 편이다’고 답했으며 7.2%가 ‘활용의향이 매우 있다’고 밝혔다. ‘활용의향이 없는 편이다’와 ‘활용의향이 전혀 없다’는 각각 11.3%와 2.3%를 기록했다.

 

개인형 IRP 가입자 역시 중장년층이 로보 어드바이저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34.7%와 40.7%가, 40대와 50대는 50%, 41.9%가 활용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보유 자산별로도 3억원 이상이 4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금저축펀드와 변액연금, 개인형 IRP와 같이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 중 포트폴리오를 한 번 이상 변경해 본 가입자의 비율은 48.3%로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57.1%)와 개인형 IRP(45.2%) 순서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 변경 근거로 본인판단(54.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금융회사 직원의 조언’과 ‘가족 및 지인의 조언’이 각각 28.9%와 16.9%를 차지했다. 포트폴리오 변경에는 인터넷채널(43%)과 모바일채널(26.8%)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변경 주기는 ‘연 1회’(42.3%)가 가장 많았다.

 

개인형 IRP도 ‘본인판단’(20.8%)이 포트폴리오 변경의 가장 큰 요인으로 뽑혔으며 금융회사 직원 조언이 16.3%를 기록했다. 변경 채널은 인터넷이 35.8%로 가장 많았고 지점(설계사)가 29.5%로 2위를 차지했다. 변경 주기도 ‘연 1회’(43.2%)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만 18~54세 개인연금 가입자 1000명과 미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서 ‘개인연금’은 연금저축(신탁·보험·펀드)과 개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연금보험, 변액연금을 모두 포괄한 개념으로 사용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