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국감] 박정호 “완전자급제 도입돼도 선택약정 유지”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법제화 된다면 따른다는 입장”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완전자급제가 도입돼도 선택약정할인 25%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재 이동통신사 단말기 가격이 200만원을 향해가고 있다”며 “실제로 단말기 유통이 이통사 채널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게 인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재 3만개 가까이 되는 유통업체 현실도 고려해 업의 전환을 돕도록 ICT 컨설팅을 제공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며 “완전자급제를 하기 위해서 어디서 폰을 사오든 25% 약정할인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선택약정할인은 단통법상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지원금에 상응하는 혜택을 줘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단통법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선택약정할인을 할 법적 의무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통사에 선택약정할인은 반드시 유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박 사장이 선택약정할인을 유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도 “완전자급제에 대해서는 법제화가 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유통 문제 등은 관계자분들이 충분히 토의를 거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급제폰을 지난해 3가지 모델을 출시했는데 올해에는 5가지 모델로 늘렸다”며 “자급제폰을 늘리는 게 정부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영민 장관은 “자급제폰을 얼마나 늘리겠다고 수치로 말가히는 어렵지만 협의를 통해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기본적인 것은 25% 선택약정은 유지돼야 하고 유통업체의 일자리도 유지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