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 단기일자리 창출이 청와대가 아닌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나온 제안이라며 '채용 압박'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공공기관에 'BH(청와대) 요청'이라는 공문이 나갔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부총리는 "BH 요청이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9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나온 말이다"면서 "일자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원래 취지는 취업준비하는동안 청년들이 경력을 쌓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정부의 진정성에 대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맥락의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질의에서는 "원래 취지와 다르게 그런 문제가 있다면 다시한번 꼼꼼히 보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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