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보험

[국감] 전재수 “암보험 부지급 피해, 금감원이 방치”

“보험사 소견서가 주치의 판단보다 우선” 비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암보험 약관개정, 부지급 피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12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보험사에 대항하는 암환자 모임’의 관계자 김 모 씨를 참고인을 요청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씨는 ‘암의 직접 치료’에 대한 전 의원의 질문에 “과거 1994년의 최초 보험 증권과 추후 재발행한 보험증권을 동시에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직접’이라는 단어가 가입자의 동의 없이 추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2014년 이전 가입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일을 겪었고 직접 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치의 소견서에는 정신상태 회복과 통증 감소 등을 위한 암치료로 나타나 있어도 보험사 자문의가 직접 치료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판단하는 자문의 소견서로 보험금이 부지급 대상이 된다”며 “금감원은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고 환자들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직접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라는 권익위원회 권고문 등도 있었지만 금감원은 방치해왔다”며 “직접 치료를 규정하는 것은 금감원이 세세하게 손댈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원칙을 다시 세우고 암환자들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덧붙였다.

 

김 씨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직접 치료를 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가 다인 것처럼 규정하지만 면역치료 등의 권리도 있다”며 “약관 개정은 신중하게 해야 하고 직접 치료를 규정할 것이 아니라 치료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 말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암환자들의 그간의 고통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판례들을 다시 꼼꼼하게 들여다 보고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