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그동안 문제로 제기됐던 애플 앱스토어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 논란에 대해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직접 실태조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효성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원서비스 멜론 이용권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수수료 때문에 돈을 더 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앱 마켓별 멜론 이용권 가격을 비교한 결과 PC나 모바일웹·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멜론 이용권을 구매하면 월 1만3000원이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멜론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월 1만7000원으로 4000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멜론 이용권을 PC에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안내를 못 하도록 애플이 조처하고 있다고 한다”며 “잘 모르고 아이폰에서 내려받으면 호갱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런 이용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실태조사를 실시해 확실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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