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정희정 기자) SC제일은행이 2022년까지 여성임원 비율을 전체의 25%까지 확대한다.
SC제일은행과 여성가족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향상을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여성임원 비율을 25%까지, 여성 지점장을 비롯한 부장급 여성관리자를 30%까지 확대한다. 또 여성의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 인재 육성 제도를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이미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은행 내 여성인재가 세계적 수준의 여성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팀‧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2013년 17%에서 2019년 23%로 확대됐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영국의 ‘여성 금융인 헌장’과 비슷한 오늘의 협약에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한다면 금융권 내의 성별 다양성 개선과 인식 확산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SC제일은행의 우수 사례가 더 많은 기업에 확산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하며 여성가족부도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현주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보, 이세원 인사본부 전무, 이종실 트랜잭션뱅킹부 전무, 이기경 리테일거버넌스부 상무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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