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2.2℃
  • 맑음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3.9℃
  • 흐림대구 2.4℃
  • 흐림울산 4.8℃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6.7℃
  • 흐림고창 1.3℃
  • 흐림제주 10.0℃
  • 구름조금강화 -1.7℃
  • 흐림보은 0.0℃
  • 흐림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0.2℃
  • 흐림거제 5.9℃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오동도 그 가시나는

시인 김서곤, 시낭송 박영애

 

오동도 그 가시나는 / 김서곤

 

구름 끝에서 폴짝 인다
잡히지 않는 말간 새벽노을에 매달려

 

동백꽃 향기 흩날리면서
빠져나갈 틈도 없게

 

오동도 그 가시나는 내 가슴 조이는 큰 눈을 깜빡인다

 

방금 기지개 켜는
잔설 흥건한 봄빛을 베며

 

연기처럼 흩어진
민들레 꽃씨 날리는 기억인 줄

 

 알았는데 너는 아직 가시였구나 그때나 지금이나 모서리 뾰족해 아픈.

 

[시인] 김서곤

경남 거창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남지회 정회원

<저서>
제1시집 <사랑 날 그리다>
제2시집 <의자가 있는 언덕>
제3시집 <오동도 그 가시나는>

 

[시감상] 박영애

김서곤 시인의 <오동도 그 가시나는> 작품을 보면서 가슴에 품었던 사랑을 살포시 꺼내본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또 이별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그 지난 온 세월에 묻혀 오동도 그 여인과의 사랑도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날아가 다 잊은 줄 알았다. 어느 봄날에 오동도에 가니 함께 했던 사랑의 추억이 깊은 가슴에서 올라와 화자의 마음을 쿡쿡 찌른다. 흘러간 그 사랑이 아직도 가시가 되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낭송가] 박영애

(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시인, 시낭송가, MC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나의 법 이야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세는 국민이 수용 가능해야…그것이 국가의 책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람들 대부분은 법을 모르고 산다. 무단주차 딱지처럼. 법을 접할 때는 무언가 잘못됐을 때일 테니까. 그렇지만 법은 일하고, 먹고, 가족과 함께 하는 곳까지 우리의 삶 모든 곳에 있다. 밤낮으로 국회의사당 300석의 불빛이 켜져 있는 것도 안전하고 행복한 법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싸움이 발생하기도 하고, 정치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싸움만 벌였다면 과연 오늘날 한국이 있었을 수 있었을까. <조세금융신문>은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나의 법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참 모습을 비춰보려 한다. /편집자 주 정성호 의원의 ‘나의 법 이야기’ ‘악법도 법이다(Dura lex, sed lex).’ 고대 로마의 법률가 도미티우스 울피아누스가 했다는 이 법언(法言)은 본뜻과 달리 많은 오해를 받는다. 쌀쌀한 날씨가 서서히 풀려가던 지난 1월 말. 취재진은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만난 자리에서 ‘악법도 법’이라는 말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들은 듯했다. 그 이야기의 궤적은 진지하면서도 쾌청했다. “지역구는 경기도 양주입니다. 초선 같다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4선을 지낸 정성호입니다. 정부의 예산결산을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