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16일, 최근 3년(2012~2014)간 설 연휴기간동안 발생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고건수는 설 연휴 전날 3천304건이 발생, 평상시 2천887건에 비해 14.4% 증가했다. 부상자는 설 연휴 전날과 설 당일에 평상시대비 각각 일평균 691명, 2천404명 많은 5천135명, 6천84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생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보다 9.1% 증가했다. 이중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60%이상 많고 60세 이상 고연령 피해자는 감소했다.
연휴기간 중 사망자는 평상시(9.5명)보다 27% 감소한 6.9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사망자는 증가했다.
부상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37~63% 증가했으며,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에도 12~13% 늘어났다.
보험개발원 임주혁 팀장은 “설 연휴 장거리운행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뒷좌석을 포함한 전원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보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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