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13% 올랐고,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매매가는 0.82%, 전셋값은 1.23% 오른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0.17%)은 서울·경기·인천에서 모두 가격이 올라 전 주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0.08%)은 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22%), 경기(0.19%), 서울(0.18%), 대구(0.17%), 충북(0.14%), 제주(0.12%), 경북(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0.06%), 세종(-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0.18%)의 경우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권(0.12%)은 소형평형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강남권(0.23%)은 재건축단지 인근지역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0.15%), 60㎡ 이하(0.14%), 60㎡ 초과~85㎡(0.12%), 135㎡ 초과(0.11%), 102㎡ 초과~135㎡(0.09%)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0.16%), 10년 초과~15년(0.12%), 5년 초과~10년(0.12%), 20년 초과(0.12%), 5년 이하(0.08%)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봄철 이사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인근 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은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수도권(0.25%)은 서울·경기·인천에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라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8%)도 전체적으로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28%), 서울(0.24%), 충북(0.23%), 대구(0.21%), 광주(0.17%), 인천(0.17%), 제주(0.15%), 부산(0.13%), 경북(0.10%) 등이 상승했고, 전남(-0.05%)은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물량 부족과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강북권(0.20%)과 강남권(0.27%)의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0.22%), 135㎡ 초과(0.18%), 60㎡ 이하(0.18%), 60㎡ 초과~85㎡(0.17%), 85㎡ 초과~102㎡(0.1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21%), 15년 초과~20년(0.20%), 5년 초과~10년(0.17%), 10년 초과~15년(0.16%), 20년 초과(0.15%)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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