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한국관세사회장 선거가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대 권역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30일 제1투표소(서울·중부)인 한국관세사회 본회 6층 강당에서는 10시가 되자마자 관세사들의 투표 줄이 이어졌다. 관세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게 신분증을 보여준 뒤 투표에 임했다.
올해 코로나19로 달라진 점은 투표소를 6개로 분리한 것과, 투표 전 매년 진행했던 관세사회 총회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한국관세사회 제45차 총회는 온라인 자료로 대체했다.
총회 내용은 △2020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1년도 수지예산 승인안 △부회장 선임 △지부 추천 이사 선임 △회장 추천 이사 선임 △감사 선임 △‘회칙’중 회원의 의무 개정안 △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2021년도 주요업무 계획이다.
과거 관세사회 총회는 투표 전에 건설회관에서 진행됐었다. 그동안 관세사회장 선거는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세 발언을 하고, 전달사항을 전달한 뒤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100명 이상 모일 수 없는 점, 감염성 위험 등을 고려해 총회는 생략됐다.
관세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투표소는 △제1투표소(서울·중부)-한국관세사회 본회 강당 △제2투표소(부산·경남)- 부산 크라운하버 호텔 △제3투표소(인천·경기)-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제4투표소(인천공항)- 골든튤림 인천공항 호텔&스위트 △제5투표소(대구·경북)- 대구 메리어트호테 △제6투표소(광주·전라)- 나사지식센터빌딩 등이다.
각 투표소에서 30일 투표를 진행한 후, 31일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각 권역별 투표함을 서울 본회로 이송해 이달 31일 오전 10시부터 각 입후보가 지정한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투표는 제26대 관세사회장 선거와, 윤리위원장 선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관세사회장 출마 후보는 총 3명으로, 박창언 현 관세사회장과, 김철수 전 관세청 차장, 신민호 관세사가 출마했다. 윤리위원장은 올해부터 선출직으로 변경되어, 윤리위원장 선거에 정임표 관세사가 단독 출마했다.
윤리위원장은 6개 권역별 투표소에서 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짓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