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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한국 시내면세점 철수 검토'...따이궁 영향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2일(영국 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인 무디 데이빗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시내 면세점 매장 대부분을 점차 철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구매의 상당 부분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운영할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루이비통의 계획은 시내면세점보다 공항면세점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마카오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매장은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면세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이같은 결정은 면세업계 뿐만 아니라 전체 명품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내 면세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모두 7곳이다. 서울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있다. 또 부산에 1곳(롯데면세점), 제주에 2곳(롯데·신라면세점)이 있다.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 결정을 내린 배경엔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면세점의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의존 구도가 루이비통의 이미지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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