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임환수 청장, '현장 목소리' 듣기 위해 두 팔 걷어

  • 등록 2015.03.27 17:19:21
임환수 청장.jpg
27일 서울 종로세무서를 방문한 임환수 국세청장이 수납담당직원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있다.<사진 = 유재철기자>

(조세금융신문=유재철 기자)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하 차세대TIS)에 대한 불평들이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임환수 국세청장이 직접 팔을 걷어 부쳤다. 

임환수 청장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세무서를 방문하고 각 과에서 별도로 선발된 100여명의 직원들과 ‘전산시스템(차세대TIS)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의 대부분은 차세대TIS의 문제점에 대한 직원들의 성토의 자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재산·법인·징세 등 여러부분에서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고 모직원은 소액환급금의 경우 일회용 계좌입력 화면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임 청장이 이렇게 일선세무서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제대로 된 정보(차세대TIS 문제점)보고가 올라오고 있지 않다는 판단 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20년 넘게 국세청에서 일했지만 청장이 일선 세무서를 찾아 어느 한 사안에 대해 이렇게 간담회를 갖는 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차세대 TIS에 대한 현장의 고충들이 넘쳐나는데도 문제해결이 잘 안되는 것은 위로 제대로 된 보고가 올라가지 않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날 임 청장은 2시 50분경 종로세무서에 도착해 1층 당직실 등을 둘러본 뒤 민원실을 찾아 수납담당직원에게 “문제가 많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직원은 “카드로택스(Cardrotax)의 제2차 납세의무자와 연대납세의무자의 연동이 잘 안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임환수 청장을 포함 정책·징세·법인·부가·소득·전자· 세원과장과 차세대 추진단 직원 등 10여명의 본청 직원들이 간담회에 함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