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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_문경기

 

청포도 향기롭게 익히던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

검게 그을린 강변 길섶으로

소슬한 바람이 불어오면

 

노오란 해바라기

푸른 하늘 해님 향한

끝없는 구애의 열망에

강물이 출렁거린다

 

계절을 품고서 스쳐온 강물은

수많은 사연들 가슴에 안고

굽이굽이 바다로 흘러가는데

 

지순한 순정으로 피어난

코스모스 현란한 춤사위에

내 마음에 묻혀있던 하얀 그리움

살포시 강물에 적셔보네

 

가을이 오면

추억의 별빛을 찾고 싶어

고독한 마음의 종이배에

그리움 실어

흐르는 강물에 곱게 띄워 보내련다

 

 

[시인] 문경기

경기 화성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계절,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방긋 웃는 가을이 참 좋다. 맑은 하늘 위에 마음껏 펼쳐진 구름이 참 좋다. 가을이 찾아오면 감성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고 지난 추억이 더욱 새록새록 떠올라 그리움에 젖는 시간이 많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내 마음도 같이 물들어가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같이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가을이 오면 바람이 더욱 좋다. 그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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