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세청 국제조세 사령탑 ‘협력→세원’…디지털세 등 비중 확대

국제세원관리담당관→국제조세담당관, 국회 등 국내 대외업무 등 반영
국세청 국제조세 내 숨은 넘버 ‘역외탈세정보담당관’…‘역외정보담당관’ 변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의 국제조세 부문 수석부서가 변경됐다. 소통 채널에서 세원분석 조직으로 바통이 넘어갔다.

 

정부는 31일 관보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이번 직제 개편 핵심은 국제조세관리관(국실급 부서)의 수석과로 국제세원관리담당관(향후 국제조세담당관)이 배치된 일이다.

 

국제세원관리담당관은 외국계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선정, 외국진출기업을 관리하고 이들의 세원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조직으로 주된 기능이 분석과 조사로 나뉘어 있다.

 

반면 기존 수석과인 국제협력담당관은 다른 국가 세무당국과의 업무채널,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업무 등 소통채널에 집중돼 있다.

 

국제세원관리담당관은 국회 등 대외 업무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조사선정‧기획이란 측면에서 주목되는 비중도 높다. 특히 디지털세의 도입 및 운영 업무가 새로 생기면서 국회 및 유관부서와의 공조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석과 개편에 따라 명칭은 국제조세담당관으로 바뀌며, 국장(국제조세관리관) 등의 지휘에 따라 업무 분장 사항 외 추가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탈세란 부정적 어감을 빼기 위해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의 명칭이 역외정보담당관으로 바뀐다. 역외정보담당관은 국제조세 관련 핵심 정보 수집‧분석 부서다.

 

이에 따라 국제조세관리관실 수석 순위는 국제조세담당관-역외정보담당관-국제협력담당관-상호합의담당관으로 바뀐다. 상호합의담당관 외 3개 부서의 장은 부이사관 내지 서기관을 보임할 수 있다.

 

이밖에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업무분장 내용 일부가 개편된다.

 

국세청 징세법무국 내 법령해석과의 명칭이 법규과로 바뀌고 ‘과세기준에 대한 자문’ 기능이 법무과로 넘어간다. 최근 2년 새 급증한 행정심판, 소송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이 담당하던 우편물자동화센터의 운영 및 관리업무는 서울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으로 이관됐고, 국세청 빅데이터 센터가 담당하던 정보분석 시스템 유지‧개발 업무는 대전지방국세청 개발지원팀으로 넘어간다.

 

대전지방국세청 내 신설되는 개발지원팀은 정보분석 시스템 업무 외에도 신규 전산직의 교육 등을 담당한다. 기존 기능을 세종(국세청 본부)-대전으로 이원화한 것이며, 추가 업무가 생긴 것은 아니기에 인력증원 대상은 아니다.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의 출범으로 국세청 소득지원국 장려세제신청과에 잠정 부여했던 특수직 종사자 관련 자료의 수집·분석, 일용근로소득 관련 자료의 수집·분석 기능이 명시적으로 소득자료관리준비단으로 넘어갔다.

 

그간 운영해온 근로장려금 상담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 과정이 직제 시행규칙상에 명시됐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운영하는 사이버교육과정이 교수과 소관에서 교육기획과로 넘어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