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6℃
  • 흐림강릉 28.1℃
  • 서울 28.1℃
  • 흐림대전 26.9℃
  • 흐림대구 28.6℃
  • 구름많음울산 27.0℃
  • 흐림광주 26.3℃
  • 구름조금부산 27.4℃
  • 흐림고창 27.2℃
  • 제주 27.4℃
  • 흐림강화 27.8℃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은행

“614억원 몽땅 다썼나”…경찰, 횡령 사건 발생 우리은행 본점 압색

다른 내부 직원 횡령 가담 여부도 조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경찰이 614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은행권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오후 1시55분께 수사관들을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으로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횡령 직원인 A씨의 자택과 공범으로 지목된 A씨 동생 B씨 자택 등 2곳도 압수수색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직원 A씨와 A씨의 동생 B씨의 금융계좌도 추적해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또 A씨 이외 다른 내부 직원이 회삿돈 횡령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직원 A씨는 최근까지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2015년, 2018년 세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빼돌린 회삿돈 614억원은 과거 우리은행이 매각을 주관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자금의 일부로, 2010년 11월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우리은행에 낸 계약금이다.

 

당시 우리은행은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채권단 간사은행으로서 M&A(인수합병)을 주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이란으로 5월 중 관련 예치금을 돌려주기 위해 해당 계좌를 열었고, 그제야 계약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챘다. A씨는 우리은행이 경찰에 고소한 뒤 4시간만에 자수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횡령한 자금 일부를 파생상품과 친동생 B씨의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횡령금을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 인수자금으로 8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 614억원 가운데 약 500억원은 A씨가, 100억원 가량은 B씨가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