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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슈체크] ‘자산관리’ 칼 가는 우리은행…직방 출신 '드림팀' 꾸렸다

불완전판매‧불건전영업 무관용 원칙 적용
PB 대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초고액자산가 특화채널 ‘투체어스W’ 확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했다. 직방 출신 부동산전문가를 데려와 자산관리 드림팀을 꾸려 전문인력을 구축하고,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늘린다.

 

또한 불완전판매와 불건전영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불건전영업을 한 사실이 적발된 프라이빗뱅커(PB)에 대해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해당 논란에서 비껴간 우리은행이 신뢰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른 은행에서 이탈하는 자산관리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7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별화된 6대 대고객 다짐을 공개했다.

 

6대 다짐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 자산가 정용 특화채널 확대, 시간‧장소‧조건 구애없는 고객케어, 컨설팅‧세미나 확대, 불건전 영업 무관용 적용이 핵심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국내 은행 최초로 기대성과를 평가항목에 반영한 투자상품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평가 대상이 되는 투자상품을 우리은행 상품에서 시장 전 상품으로 확대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인 함영진 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이달 초 영입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리서치랩 부서장으로 배치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리는 등 PB 역량 강화에 돌입한 상태다.

 

함 전 랩장은 부동산114와 직방 등에서 쌓아온 부동산 리서치와 컨설팅 노하우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에 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업계에서 이름난 PB와 세무 전문가 등을 적극 영입했고, 결과적으로 우리은행이 보유한 PB 인력은 현재 총 641명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특화채널 ‘투체어스W’를 확대하는 등 인프라 보강에도 착수한다. 현재 6곳에 운영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시도는 올해 초 이미 예고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은행을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고,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이에 동참해 경영전략회의에서 자산관리 서비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적 향상을 위해선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두 축을 탄탄히 다져야 하는데,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 중 기업대출 증가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상대적으로 약세인 자산관리부문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금융업 본질인 신뢰를 바탕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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