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간한 ‘국내 기업 다양성 현황분석’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종합점수 67점을 받아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상장사 177개 기업 평균 점수 42.5점보다 약 25점 이상 높은 점수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평균은 44.2점에 비해선 약 23점 높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는 기업 운영 영역에서 직원 평가(100점), 직원 보상(83.3점), 기업 전략(80점), 직원 교육(70점), 조직 문화 (64.7점), 지원 제도(49.6점), 채용·인적구성(42.5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항목별로 국내 상장사 177개 기업 평균 점수를 상회했다.
다양성 차원에서는 개방성 48.6점, 형평성 79.1점, 포용성 66.1점을 받았다. 이 역시 177개 기업 평균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 평균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2년 D&I(다양성과 포용성)실을 신설해 조직 내 D&I 가치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담조직은 D&I 가치를 구체화하고 전사적 차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또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에 다양성 리스크를 점검할 수 있는 질문을 개발해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고 다양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유저의 접근성 장벽을 허물기 위해 장애인 게임 접근성 테스터를 고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성 장벽을 발견하고 개발부서와 협업해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백민정 CDIO(Chief Diversity & Inclusion Officer)는 “스마일게이트는 다양성의 중요함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가치를 반영하려 노력해왔다”며 “구성원 개개인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 문화를 기반으로 산출된 창의적 결과물이 기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의 ‘2023 민간 영역 문화 다양성 현황 분석 연구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기업 다양성 현황을 분석하고 증진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다.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연구진이 평가모델을 설계했다.
기업다양성은 다양한 조직 구성원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개인과 조직의 성장이 연결된 제도,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잠재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돼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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