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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분기 수출 178억달러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차가 견인

관세청, 31일 '2024년 2분기 승용차 교역현황' 발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관세청은 31일 '2024년 2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78억달러(약 24조5889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수출액도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인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분기 수입은 25.3% 감소한 34억달러로 4분기 연속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수입도 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감소했다.

 

2분기 승용차 수출대수는 7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순이다. 특히 미국(33.2%), 사우디아라비아(35.6%), 튀르키예(89.7%), 이라크(62.5%)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중대형 휘발유 차량이 수출 증가를 이끈 가운데 친환경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0억2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웠다.

 

수입 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독일, 미국, 중국 순이다. 중국차 수입은 334.7% 늘었으며 독일(-24.8%)·미국(-44.9%)·영국(-36.0%)·오스트리아(-61.0%)·멕시코(-24.8%)·스웨덴(-20.4%) 등은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대당 2만3097달러다. 친환경차의 수출단가는 3만690달러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입 평균단가는 3만9595달러다.

 

관세청 관계자는 "북미와 주요국 수요 회복, 친환경차 수요 지속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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