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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품목분류 경진대회'...최우수상 '임소정 주무관'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학생들 개인부문 · 단체부문 '휩쓸어'
이민근 관세평가분류원장, "수출입기업 위해 계속 대회 진행 할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관세평가분류원 주관으로 지난 10일 개최한 '제25회 품목분류 경진대회'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다.

 

관세평가분류원은 관세 공무원을 비롯해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 등의 품목분류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품목분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출입 물품의 HS-CODE를 분류하는 지식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식 20문항이 출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4명(일반인 157명, 세관공무원 67명), 13개 단체에서 응시했으며 응시자 중 개인 15명(최우수1, 우수4, 장려10) 및 단체 6팀(최우수2, 우수2, 장려2)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임소정 주무관(부산세관)이 차지했으며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현대자동차(주) 수입관세팀(일반 부문), 부산세관 심사정보과(세관 부문)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이 관세사 및 수출입 업체 직원들과의 경쟁 속에도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고승재 학생은 "전공 수업과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며 쌓은 지식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히고, "졸업 후에도 국제 무역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정확한 품목분류를 통해 국제 무역 원활화에 일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민근 관세평가분류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HS 국제분쟁 증가 등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품목분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무역 관련 종사자 및 학생들의 품목분류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우리 수출입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개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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