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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여성인력개발센터, 실무형 세무사무원 양성 ‘맞손’

[사진=한국세무사회]
▲ [사진=한국세무사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양질의 ‘세무사무원’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일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 센터장 및 취업담당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한국세무사회 신규직원 양성학교 모델형 세무사무원 양성교육과정 개설’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한국세무사회는 현재 3기째 진행하고 있는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소개하고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와 관련된 연계 교육과정을 확장시켜 ‘현장 실무형 세무사무원’을 공동으로 양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전산세무회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경력단절여성 및 여성 취업준비생이 세무사사무소에 즉시 취업할 수 있는 경력개발 경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세무사회는 그간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과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여성 인력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온 바 있4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세무사무원 양성과정은 자격증 취득과 일부 실습교육으로 진행돼왔으며,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취득과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주목받아 왔다.

 

한국세무사회는 전산세무회계 관련 자격증 취득 후 실무 교육을 실시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료생들이 세무사사무소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 커리큘럼을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제공한다.

 

교재 및 강사 지원과 현재 전산 개발 중인 한국세무사회 취업사이트를 통한 취업연계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일하는 여성의 즐겁고 행복한 일터 제공을 위해 전문교육에 힘써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취업전선의 교두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여성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세무사사무소는 전문지식을 쌓으면 능력을 인정받고, 아이를 양육하면서 정년없이 근무할 수 있는 최적의 직장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유능한 세무사무원이 양성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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