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2.2℃
기상청 제공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면담...조세 약자 지원 방안 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 등 조세 약자에 대한 전문가 역할 강조
구재이 회장 “세금 주권자인 국민이 원하는 조세 제도 만들기로 국민 권리 구제 나설 것”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제33대 임원들이 19일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갖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납세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무사의 역할과 관련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전문가로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의무의 성실 이행에 이바지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며 세무사의 법적 사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무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손꼽히는 마을세무사, 나눔세무사 활동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세무사회에서 추진 중인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 만들기’ 운동을 언급했다.

 

 

구재이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세금주권자인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조세약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플랫폼노동자 등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세지원 및 정책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신고세액공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전자신고세액공제는 세무사만을 위한 제도가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납세협력비용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세금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국가 재정을 넘어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여, 미래 세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세무사회가 납세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며, 저도 국회도 대한민국의 세정 발전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