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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인터뷰] 정일영 동대문동부새마을금고 차장..."청소년, 신용관리 부터 배워라"

금융기관 이용 길라잡이 영상 준비..."무분별한 대출피해 막는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사회 초년생 A 씨는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다.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찾던 A 씨는 무분별한 대출로 신용이 하락한 상태에서 대출을 돌려막기 위한 자금이 필요해 창구에 300만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A 씨의 신용상태를 조회한 결과 다른 금융기관에서 과다 대출로 더 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냥 돌려 보내야만 했다."

 

취업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많은 청년들이 대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온라인 불법 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의 빚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돌려막기 대출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회 초년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은 25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 동대문동부새마을금고를 찾아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정일영 차장을 만나 최근 청년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주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정 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얼어 붙은 경기침체로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객들의 대출 서류를 심사하다 보면 대부분 대출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만약 대출이 나오더라도 소액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 차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과 대부업, 불법 사금융 업계로 내몰린 중저신용자들이 신용 하락과 과다 대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15년 동안 은행 업무를 통해 얻은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금융 상식 영상 콘텐츠(유튜브)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 씨와 같은 사례를 통해, 온라인에서 불법 투자로 많은 돈을 잃고 불법 사금융 시장에 발을 담그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결국 이들은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신용 불량자로 낙인찍히고, 생활과 직장까지 잃어버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 차장은 "고객 응대를 하다 보면 대출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하는 고객들이 있는가 하면, 대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지 않고 그저 돈의 유혹에 빠져 대출을 쫓아다니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제도권 금융에서 고신용자 대출 쏠림 현상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반면, 중저신용자들은 대출 절벽으로 인해 대부업체나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일영 차장은 영상을 통해 "온라인 금융시장의 급격한 발달로 불법 사금융 시장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신용 관리 방법과 철저한 자금 관리 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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