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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재·가구 관세 폭탄...국내 수출기업 '비상등'

관세청, 대미 수출 목재·가구 22개 품목 '한-미 HS코드 연계표' 공개
내달 14일부터 10%~25% 관세 부과...2026년 가구 관세 50%로 '상향'
철강·車 이어 가구업계도 관세 쓰나미 공포...수출 단가 경쟁력 '직격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목재 및 가구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하면서 국내 관련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철강, 자동차 부품 등에서 '관세 폭탄'을 경험했던 국내 기업들은 이번 조치로 대미 수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관세청은 미국의 조치에 발맞춰 대미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목재 및 가구 품목의 한-미 품목번호(HS코드) 연계표를 1일 관세청 누리집의 ‘미국 관세정책 대응지원’ 게시판을 통해 긴급 공개했다.

 

이는 미국이 총 22개의 목재 관련 품목(미국 HS코드 기준)에 대해 10월 14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 새로운 관세 장벽, 가구는 2026년 최대 50%까지 '껑충'
이번에 관세 부과 대상에 신규 포함된 품목과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가구류다. 프레임이 나무로 된 의자(HS 9401.61호), 주방용 목재가구(HS 9403.40호) 등 특정 목재 가구 및 부분품에 대해 당장 10월 14일부터 25%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26년 1월 1일이 되면 관세율이 또다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의자는30%로, 가구와 부분품은 무려 5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현재 가구를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당장 4분기부터 가격 경쟁력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부과하는 10% 관세 부과 품목은 기존에 상호 관세가 면제되던 특정 원목(제4403호), 철도용 받침목(제4406호), 제재목(제4407호) 등이 신규 포함됐다.

 

25% 관세 부과 품목 (2026년부터 30% 또는 50% 상향)은 나무로 만든 의자 및 가구·부분품 (HS 9401.61호, 9403.40호, 9403.60호, 9403.91호) 등이다.

 

◇ 관세청, "수출업계 혼란 최소화 총력 지원"
관세청은 "갑작스러운 미국의 관세 정책 변경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연계표를 공개했다"며, 기업들이 정확한 품목 확인과 함께 관세액 산정 및 수출 전략 재수립에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개된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는 관세청 FTA포털 내 '미국 관세정책 대응지원'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 외에도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구리 반제품 및 파생제품, 자동차 및 부품 등 기존 관세 부과 품목에 대한 연계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가구 및 목재 업계는 생산 기지 다변화, 수출국 변경 등 고강도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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