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내유보금 과세로 기업 배당 확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HMC투자증권, 1.24~1.4% 상승 그쳐…2% 대 배당수익률 안착 무리

(조세금융신문) 정부가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배당 확대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 세제'로 코스피 200 기업의 총 배당금은 현재 수준보다 3~16% 증가하고 배당수익률은 1.2%에서 1.24~1.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제시한 환류세 산법을 통해 코스피 200 기업의 환류세액과 배당액을 추정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며 “시장의 기대만큼 배당을 이끌어내기는 다소 어려운 정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세운 가장 보수적인 세율을 책정하면 시장의 총 배당금은 15.9%가 증가하고 완화된 형태로 책정하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업이 환류세를 적극적으로 회피하고 투자·배당 중에서 최대한 배당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분석인데도 시장에 새로 편입되는 배당금이 기존의 최대 16%라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조건이 같을 때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배당수익률은 1.4%,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1.24%의 상승만 기대할 수 있다”며 “시장이 예상했던 2% 대 배당수익률 안착은 현 세제만으로는 다소 무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한 세금 부담 완화로 기존 고배당주에 대한 주식 보유 유인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