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국세청은 9월 12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지방청 국장이상 고위관리자를 대상으로 ‘반부패혁신연찬회’를 개최하고 반부패 척결 및 청렴문화 확산을 결의했다.
임환수 청장 취임 이후 고위관리자 49명이 한자리에 모여 임 청장의 세정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특히 고위관리자가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자발적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관하는 ‘청렴콘서트’와 국세청 감사관의 ‘반부패 혁신방안’ 발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김성근 야구감독을 모시고 ‘원칙을 지키는 리더십과 조직 화합’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임환수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이 청렴에서 자유로워질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일한 만큼 정당한 평가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위관리자의 솔선수범과 절제된 언행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또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면서 올해 세입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세청 감사관은 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에서 선정한 국세청의 반부패 추진과제인 세무조사 유착비리 근절 등 ‘반부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앞으로 ‘본청기동감찰반’ 운영을 통해 서장급 이상 고위관리자에 대한 강력한 감찰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무조사 유착비리 근절 방안 결의
이날 국세청이 발표한 ‘반부패혁신방안’의 핵심은 세무조사 유착비리를 근절하는데 맞춰졌다.
국세청은 우선 과거 무분별한 저인망식 감찰활동에서 벗어나 감찰정보를 토대로 문제가 되는 직원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납세자와 접촉이 많은 업무와 취약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부조리 방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조사업체 관계자 등과의 사적관계 사전신고 및 조사공무원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위관리자 연찬회 등 자성의 시간을 통해 청렴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모범직원을 적극 찾아 표창하는 등 자발적인 청렴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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