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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금융 노조, 백승헌 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추천

우리사주조합, KB노협 지분 0.194% 위임…주주제안서 제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가 주주제안 방식으로 백승헌 변호사(前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우리사주조합과 KB노협은 7일 6개월 이상 보유 지분 0.194%(76만6764주)를 위임을 받아 이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주주제안서에 “법령상 자격을 갖춘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돼야만 사외이사후보 추천과 선임 과정에서 주주 대표성,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학계를 중심으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셀프 연임’과 ‘참호 구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이뤄지는 사외이사후보 주주제안인 만큼 이번에는 소모적인 논쟁과 표 대결보다는 지주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지주 내 조직 화합을 목표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받은 백승헌 변호사는 1983년 제 25회 사법시험을 합격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민변 인권위원, 대검찰청 검찰개혁 자문위원회 위원, 민변 회장 등을 역임했다.

 

KB노협은 “민변에서의 조직관리와 행정 경험, 정부 자문기구 활동, 언론사 사외이사 경험, 시민사회 활동 등에 비춰볼 때 백 변호사는 직무수행 공정성과 윤리의식, 책임성을 두루 구비했다”며 “법률 전문가로서 KB금융의 취약요소인 제반 법률쟁송 리스크를 완화하고 제반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조정 능력을 발휘해 시장과 감독당국과의 관계에서도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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