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5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고객 동감 이벤트’를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함께였던 100년의 행, 함께할 100년의 공’이라는 메인주제로 하며 농협은행 공식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다는 이벤트1과 스마트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 3.1운동 관련 퀴즈를 푸는 이벤트2 총 두 개로 구성된다.
3.1운동 100주년 소감댓글을 작성하거나 퀴즈를 푸는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2인) 10명 ▲홍삼정 프라임 240g 10명 ▲모바일주유권 5만원권 20명 ▲또래오래상품권 3만원권 120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340명 ▲성주참외 3kg 1000명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26일 KB국민은행 공식 SNS채널(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3.1운동 기념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국민은행의 홍보모델인 가수 김도연과 최유정이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유관순 열사’편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자취가 담긴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실을 배경으로 유관순 열사의 행적과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함께 지어 부른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를 소개한다.
‘안중근 의사’편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남산소재)을 시작으로 하얼빈역, 뤼순 감옥 등의 역사현장을 거쳐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달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사연을 소개한다.
기념영상 외에도 국민은행은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에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의 음원을 무료로 배포한다.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27일 SNS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의 공유,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28일부터 특별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한도는 1조원이며 최저 5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년제는 최고 연 2.2%, 1년 6개월제는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가입좌수 당 1000원씩 기부돼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가입 고객 중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26일 KEB하나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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