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이 100개 어린이집 건립 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하나금융은 지난 8일 명동 사옥 2층에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까지 건립을 추진키로 한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첫 번째 개원이다.
이 날 열린 개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친환경과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형 어린이집으로 만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일·가정 양립 지원은 물론,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원한 ‘명동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어린이집 내부 시설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놀이터를 설치해 어려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의 안전한 실내외 활동 지원을 위해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에 디지털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교사들이 기타 행정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경감, 보육에만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종이로 된 게시판을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현해 효율성도 증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보육사업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한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전국에 직장,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운영하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도 개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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