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이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9’에서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이 매년 통신 분야별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개최됐으며 5G를 비롯한 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총 22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수상과 관련해서는 5G 통신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과 플랫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장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5G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MEC 기술은 데이터 전송 구간을 종전 최소 4단계에서 최대 2단계로 줄인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킨다.
또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R·VR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하면 5G로 구동되는 로봇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은 SK텔레콤의 MEC 플랫폼과 연동해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 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에 상반기 중 MEC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이 5G 핵심 기술인 MEC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과 전략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MEC 플랫폼 개방 등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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