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2.9℃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9.9℃
  • 흐림대전 -8.8℃
  • 맑음대구 -3.7℃
  • 구름많음울산 -2.7℃
  • 구름많음광주 -4.6℃
  • 구름조금부산 -1.4℃
  • 흐림고창 -5.0℃
  • 흐림제주 1.7℃
  • 맑음강화 -11.9℃
  • 흐림보은 -10.5℃
  • 맑음금산 -9.1℃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4.1℃
  • -거제 -0.7℃
기상청 제공

SKT, 서울시와 5G·AI로 완전자율주행 환경 구축

서울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기반 ADAS 장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23일 서울시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과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은 5G 네트워크, 차량과 사물간 양방향 통신(V2X) 등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텔레콤이 지난 1월 수주했다.

 

또 HD맵은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모든 공간 정보를 담아 센티미터(cm) 수준의 정확도로 제공하는 고정밀지도다.

 

양측은 우선 세종대로, 강남대로, 남산 1·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C-ITS 실증구간 121.4km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5G ADAS를 장착한 버스와 택시는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시험장이 아닌 서울 시내 일반 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아울러 1700대 버스와 택시가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5G·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C-ITS 전 구간에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5G 인프라를 하반기까지 구축한다.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확대해 서울 전역의 도로교통정보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측은 5G ADAS로 수집한 정보와 HD맵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관련 업계에 개방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최일규 SK텔레콤 B2B 사업단장은 “커넥티드카는 막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만큼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SK텔레콤은 5G와 ADAS를 결합해 서울을 5G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기술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산업의 초석”이라며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해 서울이 미래교통 시대에도 세계 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