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2.9℃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9.9℃
  • 흐림대전 -8.8℃
  • 맑음대구 -3.7℃
  • 구름많음울산 -2.7℃
  • 구름많음광주 -4.6℃
  • 구름조금부산 -1.4℃
  • 흐림고창 -5.0℃
  • 흐림제주 1.7℃
  • 맑음강화 -11.9℃
  • 흐림보은 -10.5℃
  • 맑음금산 -9.1℃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4.1℃
  • -거제 -0.7℃
기상청 제공

LG유플러스, ‘5G 승부수’…클라우드 VR 게임 진출

롯데월드·카카오VX와 제휴 협력…“연내 상용화 추진”
“연말까지 90여개 체험존 마련…콘텐츠 20여종 제공”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VR 게임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 서비스추진그룹장(상무)은 “지난달 세계 최초의 4K 3D AR 콘텐츠 서비스 계획을 밝힌 지 한 달 만에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VR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만의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VR·AR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된다. 이에 따라 PC 및 게임 구동, 디바이스 설치 등 복잡한 과정 없이 고사양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 이하의 속도로 인해 클라우드 VR 게임의 안정적인 운용이 불가능했지만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5G 클라우드 VR 게임은 고성능 PC와 케이블 등을 구매·설치하지 않아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며 “체험존 운영을 시작으로 이같은 플랫폼을 연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90여 직영점에 5G 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하고 고객이 클라우드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용화 플랫폼과 사업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 온라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 게임 및 인기 VR 콘솔 게임 10여종을 1차로 제공하고 내달 말 20여종 이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월드, 카카오VX와 제휴해 클라우드 VR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플랫폼 제공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를 내달까지 약 20여종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롯데월드와의 제휴로 롯데월드 내에서 운영하는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레볼루션2’ 등과 같은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VX는 2017년 ‘VR 골프 온라인’을 개발했고 내년 하반기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상무는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 수용도를 점검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