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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릭슨·노키아와 5G 장비 개발 협력 강화

5G 상용망에 4T4R 기지국 적용…28GHz 기술개발 가속화

사진 왼쪽부터 마크 앳킨슨 노키아 5G 사업총괄 부사장과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상무). [사진=KT]
▲ 사진 왼쪽부터 마크 앳킨슨 노키아 5G 사업총괄 부사장과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상무). [사진=KT]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노키아와 함께 효율적인 5G 장비 개발과 28GHz 주파수 대역 활용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13일 스웨덴 시스타 에릭슨 연구소에서 에릭슨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5G TDD 4T4R RU(Remote Unit) 장비의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세계 최초 4T4R 기지국을 KT 5G 상용망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구축된 5G 기지국 장비는 다수의 안테나 배열을 사용하는 AAS(Active Antenna System)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빠른 기지국 전송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장비 가격이 비싸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의 5G 커버리지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4T4R 장비는 복잡한 AAS 기술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 기지국 장비 대비 비용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또 KT는 에릭슨과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4T4R 기지국 장비를 상용망에 적용하고 약 3개월 동안 상용망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성능 고도화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번 시연을 통해 4T4R 장비 적용 시에도 초고속,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KT는 향후 도심 지역에 설치된 AAS 기반 RU 장비의 성능 고도화와 더불어 외곽 지역 5G 네트워크 구축 시 이번에 개발한 4T4R 기지국 장비를 적극 투입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노키아와의 28GHz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대역 활용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와 28GHz 기반 네트워크가 상호보완적으로 설계될 경우 넓은 주파수 자원을 활용한 초고속 5G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이번 에릭슨·노키아와의 5G 기술 협력을 통해 5G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선점했다”며 “비용 효율적 커버리지 기술 및 주파수 대역을 상용망에 조기 적용해 KT 만의 차별화된 5G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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