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가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시스템’ 개발로 5년간 누적 15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회무시스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으로 ‘세무사회 맘모스’ 플랫폼과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새로운 전산감리시스템과 기존 전산감리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회원들이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의 종류와 상관없이 감리자료를 전산으로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4월에 제출하는 법인세 세무조정계산서 감리부본부터 전면 전산감리를 실시한다. 그동안 서면으로 감리자료를 제출하던 회원들은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와 연동된 전산감리시스템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감리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1만 3058명의 회원이 그동안 서면감리로 인해 지출한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들이 매년 감리자료 제출에 지출한 비용을 추산해보면 감리자료책자 제본비용(연간 2억3천만원), 감리자료 발송비용(연간 8천4백만원)을 합하면 3억1천4백만원이 된다. 여기에 한국세무사회에서 여기에 한국세무사회에서 회원에게 감리조서와 함께 자료를 돌려주는 반환비용(연간 5천만원)을 합치면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총 3억6천4백만원에 달한다.
세무사회는 "개발비용과 유지보수 등을 제외하고도 5년 기준으로 순 절감비용이 약 1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이번 전산감리시스템 개발비용이 다소 소요됐지만 그보다 훨씬 크게 회원들의 회원사무소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당연시하며 수년간 지출하였던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정계산서 감리부본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데이터 보안조치를 통해 회원들은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감리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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