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보험

‘코로나 특수’ 생보업계 변액보험 시장 다시 ‘내리막 길’

1분기 실적 급등 지속 실패…2조 돌파 목표 달성 어려울 듯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 이후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던 생명보험업계의 변액보험 매출이 2분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활황으로 변액보험 매출이 급상승, 금년도 초회보험료 2조 달성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2분기 들어 실적이 급감했던 것.

 

코로나19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변액보험 시장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2분기 변액보험 매출은 4900억원으로 1분기 5955억원 대비 17.7%(1055억원) 줄었다.

 

신계약 건수도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2분기 생보업계 신계약수는 5만9183건으로 1분기 6조8095억원 대비 13.1%(8912건)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1분기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생보사들에게는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말 생보협회는 1분기 변액보험 매출이 지난 2019년1분기 3126억원 대비 90.5% 증가했다는 사실에 근거, 변액보험 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유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림에 따라 변액보험이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사업비·위험보험료 제외)를 채권·주식 등에 투자한 후 실적에 따라 성과를 나눠 주는 상품이다.

 

때문에 보험금이 정해진 정액형 상품과 달리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이 좋으면 원금보다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원금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1분기 급감하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 초에는 변액보험이 상품 특성을 통해 이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상품’으로 각광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입이 계속되면서 수년간 침체된 변액보험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던 셈.

 

실제로 생보협회는 “단순 산술계산으로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규모가 2013년 이후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장미 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변액보험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주식시장의 강세가 최고점을 찍고 내려앉음에 따라 2조원 돌파라는 예측은 빗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가지수는 이달 13일 2458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31일에는 2326포인트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투자 대비 기대할 수 있는 수익보다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가 2분기 실적 지표의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변액보험 시장 활성화의 원동력인 ‘주가 상승’이 꺾인 시점에서 변액보험은 자연스레 매출과 계약건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변한다는 특성으로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일 때 많은 반사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올해 2조원 규모의 실적을 거둬들일 것이란 낙관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2분기 들어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반등하는 듯 했던 실적지표가 다시 주저앉은 상황”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2조원 목표는 올해 달성하기 어려워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