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은행, 넥슨과 ‘맞손’…게임·금융 결합 신사업 추진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금융-게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 추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넥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의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추진,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등이다.

 

앞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MZ세대를 주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임업계와의 AI, 데이터 기반 협업을 위해 넥슨 본사를 직접 찾아 양사 협력과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향후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 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 세대를 대상으로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각 사의 사옥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지난 18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헌 넥슨 대표와 진 행장이 참석해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한 전반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