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고금리 채권으로 향하고 있다. 채권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있고 여기에 금융당국 압박이 더해지며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예금 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진 점이 그 배경이 됐다. 게다가 주식 시장이 여전히 냉각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아직 금리가 높은 채권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채권 규모는 1조1730억원으로 열흘 만에 순매수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전체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1조7100억원인 점을 감안해도 속도가 빠르다. 앞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그런데 레고랜드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도 전에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금융권의 예금금리는 한 때 연 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3%대까지 떨어지면서 예금금리 자체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심에 불을 지피는 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할 것인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와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차전지와 전기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 감소로 인해 다소 부진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가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선진국, 한국, 대만에 상장된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과 관련 원자재, 자율주행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자율주행 테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전체 해외 테마형 ETF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조세금융신문=김상문 세무사) 美 FASB(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재무회계기준위원회)는 미국의 재무회계·보고에 관한 표준을 제정하는 회계기관이다. 우리나라의 ‘한국회계기준원’과 같은 곳이다. FASB는 독립된 민간조직이지만 이곳에서 제정된 회계기준은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인정하는 기준이다. 이는 미국에서 재무보고서를 작성할 경우에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회계기준으로, 국제회계기준이나 미국 외의 나라들이 자국의 회계기준을 정할 때 중요한 참고기준으로 삼는다. 2022년 10월에 FASB는 암호자산(Crypto Assets)의 회계·공시와 관련하여 향우 모든 주체가 동일하게 암호자산을 공정가치(Fair Value)로 인식하기로 잠정 합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잠정 합의이므로 추후 변경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아직 표시(presentation), 공시(disclosure), 전환(transition) 등 세부 항목에 대한 표준설정 절차(standard-setting due process)는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당분간 현재 회계처리 기준을 유지한다고 하였다. 만약 암호자산을 공정가치로 평가한다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펀드 운용사 케이씨지아이(KCGI)에 매각된다. 메리츠자산운요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의 불명예 퇴진에다 부진한 실적으로 홍역을 치르다 드디어 새 주인을 맞게 된 셈이다. 사업영역이 사모펀드 위주로 한정됐던 KCGI가 이번 인수로 공모펀드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발을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CGI 컨소시엄이 지난 6일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CGI측은 해당 주식매매계약에 대해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천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그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400억∼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 KCGI는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뒤 사명 공모와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 동학개미 선봉장 존리, 결국 불명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0일 국고채·통안채·회사채 등 AA-등급 이상 국내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하는 ETF 상품인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를 새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5천700여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된 'KAP 종합채권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투자위험등급은 낮은 위험 수준인 5등급이며 평균 듀레이션은 5.16년, 총 보수는 연 0.045%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이엑스)가 거래지원이 종료된 타미토큰(TMT), 엔지엔코인(NZC) 등에 대해 사내 자체 투자자 권익보호 프로그램 ‘좀도리’를 시행한다. 10일 플랫타익스체인지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그 어떤 상황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시기”라며 “거래소 설립 초기부터 홀더, 재단과 상생하는 거래소라는 기업 비전을 실천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타미토큰과 엔지엔코인 등에 대해 좀도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플랫타익스체인지의 좀도리 프로그램은 거래소 출범 당시부터 재단과 거래소가 함께 기금을 만들어 홀더 및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등 일정 부분의 자금을 사전에 적립해 투자자 안전망을 구축해 두고 투자자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 주는 제도로, 국내에 플랫타익스체인지의 ‘좀도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해당 좀도리 기금은 ▲재단의 운영 전략 차질로 인한 프로젝트 실패 ▲재단의 해킹 및 기타사유로 인한 운영 리스크 발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서울투자청이 11∼13일 홍콩에서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 활동에 나선다. 10일 서울투자청에 따르면 우선 11∼1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 금융 포럼'(AFF)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서울의 금융 환경과 투자 지원 정보를 알린다. 홍콩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금융 포럼은 세계 금융과 경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초대해 경제 전망과 정보를 교류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행사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는 올해 행사에는 HSBC, 중국은행(Bank of China), UBS 등 130여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투자청은 13일에는 홍콩 리갈호텔에서 자산관리와 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3곳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서울 세일즈'로 친서울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부동산 관련 펀드를 파생금융상품으로 나눠 판매하고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법상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각각 5천680만원, 3천38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양사는 합산 투자자 수가 50인 이상인 경우 신고서 제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파생결합증권(DLS)을 분리 발행해 판매했다"고 과징금 부과 사유를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새로 발행되는 증권을 취득하라고 청약을 권유하려면 감독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즉, 50인 이상 청약 권유 시엔 공모 규제가 적용된다. 증선위 의결서를 보면 NH투자증권은 2017년 11∼12월 '라탐호스피탈리티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를 여러 차례 발행했다. 회차별로 발행된 DLS는 발행사인 NH투자증권이 직접 판매하기도 했고,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판매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NH투자증권이 136명에게
(조세금융신문=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2022년 국내 가상자산시장의 ‘핫이슈’라고 한다면 그것은 크립토윈터(Crypto Winter)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가상자산시장의 신뢰성의 위기 등으로 인한 중앙화 된 거래소의 뱅크런과 파산, 가상자산산업 관련 생태계 산업의 붕괴 등 그동안 잠재된 여러 문제점들이 관련 가상자산 생태계 분야에서 표면화되면서 중앙화된 기존 금융권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비트코인의 혁명이 공허한 외침이 되어가는 수준까지 해당 업권 존립의 위협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크립토윈터(Crypto Winter)란 가상자산 포함 가상자산산업의 침체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가상자산 가치의 폭락 및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을 말합니다. 이와 대비되는 표현으로 크립토스프링(Crypto Spring)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불완전성 등으로 시작된 테라-루나 사건, 한때 세계 2위의 가상자산거래소로 부상한 FTX의 거래소 발행 가상자산인 FTT토큰을 통한 그릇된 내부거래 및 불법대출과 고객자산 유용 등으로 인한 뱅크런, 게임업(業)이라는 실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위메이드사(112040)에 의해서 만들어진 리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투자자보호 확대에 나선다. 6일 빗썸은 새해를 맞아 FDS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FDS는 원화 및 가상자산의 입출금 내역과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파악,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주로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된다. 빗썸의 이번 FDS 고도화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대한 선제 조치 차원이다. 보이스피싱과 해킹 등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존 수준에서 더 나아가 자전거래나 이상 입출금 등 의심거래에 대해 임의보고, 거래 차단 등으로 제재하는 단계까지 고도화했다. 또 빗썸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특정 시간과 사용자, 가상자산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유연하게 조립해 특이 패턴을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셈이다. 빗썸 관계자는 “불공정거래행위 차단에 대한 거래소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