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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지역 특화 기계산업 FTA 활용 등 관세 종합 컨설팅 지원

2021년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참가 기업지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에 참가하여 지역 특화산업분야 기업을 중점 대상으로 FTA활용, 통관애로 등 관세 종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력산업이란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뉴딜’의 성공적 지원을 목적으로 지자체들이 지역 중소 기업 육성을 위해 선정한 산업이다. 

 

부산지역에는 7개가 포함하고 있는데,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가 해당된다. 경남지역엔 4개로 항노화메디컬, 스마트기계, 나노융합스마트부품, 첨단항공이 포함된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부산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며, 25개국에서 371개 업체가 1천36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관세상담,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전반적인 수출입기업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출입 애로가 있는 기업은 언제든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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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