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4월 르노자동차가 부산지역 수출을 이끌어 승용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프랑스 198.6%, 스페인 380.5% 증가했다.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다.
이병주 부산본부세관 통관검사3과 주무관은 “르노자동차의 XM3와 QM6 수출이 많이 증가해서 자동차 수출량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16일 부산본부세관이 공개한 ‘4월 부산·경남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지역 수출액은 수입액보다 높아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4월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증가한 15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1%증가한 14억6600만 달러로 수출액보다 적어 97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품목별 수출은 승용차(284.0%)와 철강제품(15.0%), 전기 전자제품(11.2%), 화공품(10.5%), 자동차부품(4.5%) 등은 증가했지만, 선박(80.9%)과 기계류·정밀기기(2.2%)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133.6%)와 미국(46.3%), 중남미(23.3%) 수출이 각각 12개월, 19개월, 16개월 연속 증가했고 동남아(0.9%), 중국(0.6%) 등은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소비재가 33.4% 증가했으나, 원자재(7.4%)와 자본재(4.0%)는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미국(19.9%)과 일본(15.7%), EU(5.0%) 등이 증가했고, 중국(17.6%)과 중남미(△16.8%), 동남아(13.8%)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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