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산항 터미널 물류흐름 개선...부산세관, 컨테이너 반출입 업무 자동화 조치

세관에 신고할 때 잦은 오류 발생으로 물류 지체되던 문제 해결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항만 터미널 운영사가 일일이 확인하던 일부 컨테이너 반출입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치해 항만 컨테이너 물류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11일 이러한 조치를 통해 그간 항만 터미널 운영사가 수입통관이 완료된 컨테이너를 터미널 밖으로 반출하면서 세관에 신고할 때 잦은 오류 발생으로 물류가 지체되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문제발생의 원인을 ‘수입자’가 터미널 내에 보관 중인 화물을 분할수입신고한 뒤 반출할 때, ‘항만 터미널 운영사’ 측에는 ‘분할수입신고된 특정 컨테이너 정보’ 등이 시스템적으로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세관은 항만 터미널 운영사 측에 관련 정보를 추가 연계시키는 작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항만 터미널시스템이 컨테이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함으로써 정확한 컨테이너 반출처리가 가능해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정확한 컨테이너 신고 정보 문제 등이 있었지만 수입자 프로그램 개선 등을 유도함으로써 이를 해소해 11월 14일부터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국 항만터미널에서 연간 약 50만개의 컨테이너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출처리 할 수 있게 돼 터미널의 물류난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 터미널 관계자는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컨테이너들을 빠른 시간에 자동반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업무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히면서 “이는 부산항 뿐 아니라 전국 항만 터미널 모두에 적용되는 사안으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고석진 부산세관장은 “물류지체는 물류·수출입 업체에게 비용증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물류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민관 협업체계 구축・데이터 활용 등 문제 해결책을 다각도로 모색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농협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농협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농협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금감원이 농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