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수)

  • 흐림동두천 -1.6℃
  • 구름많음강릉 7.5℃
  • 흐림서울 2.7℃
  • 흐림대전 6.4℃
  • 흐림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1℃
  • 흐림광주 7.3℃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7.8℃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0.4℃
  • 구름많음보은 4.8℃
  • 흐림금산 5.2℃
  • -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6.8℃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광주·전남, 4월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러-우 사태로 원자재값 오른 영향

광주지역 수출은 반도체가 끌어올려
전남지역은 화공품·석유제품이 수출 증가에 영향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4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군사작전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본부세관이 12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4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4월 대비 6.1% 증가한 48억1200만 달러, 수입은 32.8% 증가한 44억6500만 달러 증가해 무역수지는 통관기준 3억4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비 수입은 2.1% 감소했으나 수출은 15.4% 감소해 무역수지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광주지역 수출은 주로 반도체가 끌어올렸으며, 전남지역은 화공품 및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5억8300만 달러, 수입은 26.1% 증가한 8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3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69.9%, 타이어 29.3%가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는 25.4%, 가전제품 1.3%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26.8%, 가전제품 10.7%, 고무 7.7%, 화공품 6.4%가 증가한 반면, 기계류는 37.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 66.8%, 중동이 7.0% 증가한 반면, 미국은 32.4%, EU 15.8%, 중국 15.9%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 28.4%, 중국 27.1%, EU 16.4%, 미국 15.3%, 일본 7.5%로 모두 증가했다.

 

전남지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32억29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수입은 34.4% 오른 36억1500만 달러를 기록해 3억8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화공품이 9.0%, 석유제품 86.4%, 기계류 28.7%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 47.6%, 수송장비 99.2%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73.3%, 화공품 71.5%, 석탄 32.5%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12.1%, 철광이 69.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 43.5%, 미국 52.7%, 일본 7.6%, 중남미 25.2% 증가한 반면, 중국은 21.4%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 157.7%, 미국 31.2%, 동남아 34.8% 증가한 반면, 호주 62.0%, 중남미 17.1%가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 폐지의 영향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법대 교수)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의 폐지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가 지난 3월 폐지되었다. 별장 중과세 규정은 1973년 사치·낭비 풍조를 억제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농어촌지역에 소재한 별장을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이 소유하는 고급 사치성 재산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고려해 별장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증하게 되자, 중과세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세법개정안이 2020년 제안되고,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별장 중과세는 5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별장의 취득세는 도입 당시 표준세율의 7.5배 수준을 유지하다가, 폐지 직전에는 취득세 기본세율에 중과세율 8%를 가산해 부과하였다. 별장의 재산세는 도입 당시 일반재산세율의 2배(0.6%)였다가, 2005년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서 별장 재산세 중과세율이 과세표준의 4%로 1%p 인하되어 부과되어 폐지직전까지 계속되었다. 별장의 개념 별장의 개념에 관해 종전 지방세법은 “주거용 건축물로서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그 부속
[초대석]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현실로 다가온 농촌소멸…농업소득 증대가 해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금빛 쌀보리가 넘실대던 농촌의 가을걷이가 막바지다. 땀방울로 일군 값진 곡식들은 전국으로 유통돼 식탁을 풍성하게 채운다. 국민 밥상의 근간이 되는 농촌 그리고 농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농촌 경로당은 80대가 막내고, 아이 울음소리가 뚝 끊긴 마을이 점차 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농촌소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제는 농촌과 농업이 식량안보의 핵심이라는 개념적 접근을 넘어 식품산업, 물류, 관광 등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성장이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임을 인식해야 할 때다. 농촌을 지원해야 한다는 소극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의 중심에 농촌을 올려놓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농업생산력을 증진시키고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다. 농협이다. 올해로 창립 62년을 맞은 농협은 앞으로의 60년 대계를 위해 분주하다. 농업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첫 단추는 무엇일까.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근거리에서 청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