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4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군사작전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본부세관이 12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4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4월 대비 6.1% 증가한 48억1200만 달러, 수입은 32.8% 증가한 44억6500만 달러 증가해 무역수지는 통관기준 3억4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비 수입은 2.1% 감소했으나 수출은 15.4% 감소해 무역수지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광주지역 수출은 주로 반도체가 끌어올렸으며, 전남지역은 화공품 및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5억8300만 달러, 수입은 26.1% 증가한 8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3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69.9%, 타이어 29.3%가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는 25.4%, 가전제품 1.3%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26.8%, 가전제품 10.7%, 고무 7.7%, 화공품 6.4%가 증가한 반면, 기계류는 37.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 66.8%, 중동이 7.0% 증가한 반면, 미국은 32.4%, EU 15.8%, 중국 15.9%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 28.4%, 중국 27.1%, EU 16.4%, 미국 15.3%, 일본 7.5%로 모두 증가했다.
전남지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32억29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수입은 34.4% 오른 36억1500만 달러를 기록해 3억8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화공품이 9.0%, 석유제품 86.4%, 기계류 28.7%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 47.6%, 수송장비 99.2%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73.3%, 화공품 71.5%, 석탄 32.5%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12.1%, 철광이 69.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 43.5%, 미국 52.7%, 일본 7.6%, 중남미 25.2% 증가한 반면, 중국은 21.4%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 157.7%, 미국 31.2%, 동남아 34.8% 증가한 반면, 호주 62.0%, 중남미 17.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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