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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청춘 세월

 

청춘 세월 / 사방천

 

세월은 청춘을 열심히 살라 하더니

황혼길 접어드니 마음대로 살라 하네

몸은 늙고 허리는 굽어 지팡이 의지하니

할 일 없고 갈 곳 없는 골방 신세

 

청춘 시절 어느덧 다 지나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청춘이라

푸른 하늘 뭉게구름 자연의 소리에

구름 타고 바람에 실려 산천경개 둘러보니

 

심산유곡(深山幽谷) 물소리 새소리는

옛날 같은데 도화(圖畵)같이 곱던 얼굴

주름만 늘어가고 검은 머리 백발 되니

혈기 왕성하던 청춘은 간 곳이 없네

 

 

[시인] 사방천

경기도 양평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 저 서 -
<제1 시집 ‘세월 잘못 만나’>

<제2 시집 ‘풍류’>

<제3 시집 ‘인내와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詩 감상] 박영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은 늘 청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청춘 못지않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가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리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부정할 수 없는 모습이 가끔은 외롭고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 연륜이 삶을 더 멋지고 풍성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비록 몸은 청춘이 아닐 수 있지만, 생각과 마음은 늘 젊음으로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길 꿈꾼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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