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5℃
  • 흐림강릉 28.5℃
  • 흐림서울 27.7℃
  • 흐림대전 26.5℃
  • 대구 27.3℃
  • 구름많음울산 27.5℃
  • 흐림광주 26.0℃
  • 구름많음부산 27.2℃
  • 흐림고창 26.7℃
  • 흐림제주 28.6℃
  • 흐림강화 26.7℃
  • 흐림보은 24.8℃
  • 흐림금산 25.0℃
  • 흐림강진군 26.0℃
  • 구름많음경주시 26.9℃
  • 구름많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스테이블 코인’ 기반 기술 검증 완료

법정화폐와 1대1로 가치 고정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신속성‧투명성‧확장성 장점으로 꼽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기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30일 신한은행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론 홍콩 비트파이넥스 거래소가 미국 달러와의 연동 목적으로 만든 코인인 테더(Tether)가 있다. 1테터는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됐다.

 

신한은행은 미국의 대형은행인 JP모건이 JPM코인을 발행하는 등 해외에서 스테이블 코인 활용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첫 기술 검증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택했다.

 

일반적인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하는 은행이 외화 송금 전문을 작성해 중개은행을 통해 수취은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중개은행 수수료 20달러 등이 발생하고 영업일 기준 최소 2일에서 최대 6일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은 은행간 직접 이체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개은행 수수료 등 수수료가 일체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료만 건당 100원 이하로 발생하며, 송금 소요시간 역시 35초 정도로 실시간에 가깝다.

 

특히 신속성 외에도 투명성과 확장성 역시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이 가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해외송금은 고객이 송금 진행 상황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해외송금은 블록체인 특성상 국내 은행 간 이체 거래처럼 언제든 실시간으로 송금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이사회로 참여하고 있는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완료했으나, 실제 서비스화는 충분한 법률과 규제 검토 이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술 검증은 송금은행과 수취은행이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 환경에서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통해 송금 내용을 확인 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