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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상임이사회, 현장 속으로 가다...광주회 대전회 중부회 순회개최

상임이사회 논의 ․ 의결과정 참여, 지방회원 건의 적극 수렴 등 소통 강화
“회원 목소리가 회무” 본회 인식 속 지방회 숙원사업 해결통로로 활용
중부회 김대건 부회장 “회 발전과 회원권익 지켜내는 세무사회 현장 실감”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해 광주지방세무사회와 대전지방세무사회에 이어 지난 8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이중건) 신축회관에서 2025회계연도 첫 상임이사회를 ‘현장순회 상임이사회’로 개최했다.

 

본회는 회원들의 연수교육에 대한 지방세무사회에 이양과 회원 보수교육 동영상 선택제 등 회원 중심 회무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제33대 한국세무사회에서 회원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본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불식하기 위해 처음 기획한 지방순회 개최 상임이사회는 지난해 4월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성후), 10월 대전지방세무사회(회장 고태수)에 이어 세번째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회무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본․지방회 공동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날 현장순회 상임이사회 및 본․지방회 간담회가 열린 중부세무사회관은 독립회관을 마련하기 위한 중부지방회원들의 43년 숙원을 담아 지난해 12월 완공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중부지방회의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구재이 회장 등 본회 상임이사회 구성원과 중부지방회 이중건 회장, 이재실․김대건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및 이종갑(안양), 정상열(원주) 등 지역세무사회장, 유원상 중부세무사회 청년세무사위원장, 정지연 중부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장을 포함한 확대임원회의 구성원 50여 명이 함께 했다.

 

상임이사회에 이어 열린 세무사회 본회와 중부세무사회 임원간 현장 간담회에서는 세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회무를 공유하고 중부세무사회 임원들의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며, 중부세무사회 임원들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선명 세무사회 부회장은 본회 역사상 처음으로 신규 등록 및 입회하는 회원에게 제공하기 시작한 ‘세무사 키트' 사업(4월부터 제공) ▲4기까지 총 200여 명의 신규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신규직원양성학교’와 경력 단절 여성의 회원사무소 취업을 위한 여성인력개발센터와의 ‘세무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한 회원사무소 인력난의 성공적 해소 ▲회원 사업현장과 고객 법률지원을 위한 ‘회원법률지원센터’ 설치 등 한국세무사회의 다양한 회원 사업현장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중부지방세무사회 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개정안 발의 및 국회 논의 ▲회원 권익확대를 위한 각종 세법개정 활동 ▲전국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조례 및 보조금․지방보조금법 개정 추진 등 세무사제도 개선에 관해서도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특히 세무사에게 민간위탁 사업비결산서 검사권을 확보하는 데 최초 진원지인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여야 합의로 올해 2월 임시회 때 사업비결산서검사로 바꾸고 검사인을 세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1일 상임위에 해당 조례가 상정되는 것을 계기로 세금낭비를 막고 국민의 선택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경기도 민간위탁 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현장 상임이사회와 임원간담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중부세무사회 김대건 부회장은 “평소 세무사회가 혁신적인 회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렇게 현장 상임이사회에참여하니 정말 세무사회가 회원을 위해 수고하고 있고 제대로 혁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면서 “중부지방회 회원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는 모습이 참 좋았고, 세무사회 발전과 회원권익 신장을 위한 회무에 중부지방회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부지방회 현장 상임이사회를 계획한 구재이 본회장은 "본회 혁신 회무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2,700여 중부지방 회원님들이 계셔서 항상 든든하다”며 "오늘 중부지방회 현안과 함께 생생하게 전해준 현장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여 회원 중심의 세무사회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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